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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하는 착각 중 하나인 '기본 귀인 오류'라는 심리학 용어가 있다. 이는 타인의 행동을 판단할 때 상황과 맥락 등 외적 요인보다는 성격, 태도 같은 내적 요인 탓으로 돌리는 경향을 말한다. 예를 들어보자. 내가 어떤 일을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칭찬을 해주었다. 그러면 나는 스스로 ‘내가 열심히 해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대로 누군가가 실수를 저질렀을 때 우리는 쉽게 ‘그 사람 원래 그래’라며 비난하곤 한다. 전자의 경우엔 자신감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후자의 경우엔 자칫하면 상대방과의 관계 악화나 자기 비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까?
사람에게는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특히 다른 사람으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을 매우 두려워한다. 따라서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회피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즉, 문제의 원인을 외부 환경(상황)보단 내부요인(성격, 태도)에서 찾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찾은 원인을 가지고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다 보니 결국 서로 간의 오해가 깊어지고 감정의 골이 깊어지게 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화를 통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나와 상대방 사이에 생긴 오해를 풀기 위해선 먼저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 또한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섣부른 조언이나 충고는 금물이라는 것이다. 물론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았을 때 잘못되었다고 여겨지는 부분이라면 지적해도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섣불리 개입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따뜻한 위로와 공감만으로도 충분하다. 만약 당신이 지금 친구와의 다툼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면 당장 연락해라. “야, 만나서 얘기하자”기본 귀인 오류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행동을 해석할 때 상황 요인보다는 행위자의 내적인 기질과 성향 등 성격 특성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을 말한다. 이는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서 타인과의 상호작용 시 발생하는 오해 및 갈등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현상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약속 시간에 늦었을 때 “저 사람은 원래 저런 사람이야”라고 단정 짓는 경우이다. 또한 누군가에게 화가 났을 때 상대방의 잘못만을 탓하며 자신의 감정을 정당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따라서 우리는 특정 사건 혹은 인물에게서 나타나는 결과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왜 그러한 결과가 나타났는지 파악해야 한다.
귀인오류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한데 설명 부탁드려요.
사람들은 종종 주변 환경이나 상황 변화에 따른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한 개인의 고유한 특성에만 집중해서 평가하거나 결론을 내리는 실수를 저지르곤 합니다. 이를 ‘기본 귀인 오류’라고 하는데요. 심리학에서는 주로 부정적인 정보를 무시하려는 인지 편향 중 하나로 간주됩니다. 특히 첫인상처럼 짧은 순간에 형성되는 고정관념일수록 더욱 강하게 작용하는데요. 처음 만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상이 좋은 사람에게는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렇듯 긍정적인 요소만이 부각되어 보이는 효과를 ‘초두효과’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좋지 않은 첫인상이 이후로도 지속되는 현상을 ‘최신효과’라고 하죠. 초두효과는 면접관에게도 적용되는데요. 실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원자의 외모가 좋을수록 합격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채용 후 업무 수행능력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해요. 즉, 겉모습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귀인오류를 줄일 수 있을까요?
첫 번째 방법은 선입견을 갖지 않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많은 사람들은 이미 가지고 있는 인식을 토대로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입니다. 이때 기존의 인식이 편견이라면 잘못된 판단을 내릴 확률이 높아지겠죠. 만약 지금까지의 경험상 나와 맞지 않았던 사람이라 하더라도 열린 마음으로 바라본다면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나만의 필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이것 역시 귀인오류의 일종인데요.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공감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애덤 그랜트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타심이 높은 사람일수록 남의 처지를 헤아리는 데 능숙했고, 이로 인해 남을 돕는 횟수도 높았다고 합니다. 결국 배려심 깊은 사람이야말로 귀인오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뜻이죠.
사람들이 어떤 사람에게 호감을 가질 때, 다른 요소들을 고려하지 않고 단지 그 사람의 성격 특성만을 보고 판단하는 경향성을 말한다. 즉, 외모나 배경 등과 같은 외적인 요인보다는 개인의 성격특성(외향성, 성실성, 개방성)등 내적인 요인에만 주목함으로써 발생하는 오류이다.
왜 우리는 첫인상만으로 상대방을 평가할까요?
첫인상이란 처음 만났을 때 받은 느낌입니다. 이 첫인상은 아주 짧은 시간 내에 결정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첫인상만으로도 상대방을 쉽게 평가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내린 평가는 대부분 잘못된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인간관계에서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소개팅 자리라고 가정해 봅시다. 서로 모르는 사이이기 때문에 대화를 하면서 알아가야 하는데, 자신의 경험상 남자든 여자든 먼저 말을 걸어오는 사람한테 마음이 가는 건 당연하겠죠? 그래서 누군가 다가와주길 바라는 심리가 작용하게 됩니다. 또한 아무리 잘생기고 예쁜 사람이라도 비호감이면 다가가기 싫겠죠? 이렇듯 모든 관계 속에는 여러 가지 상황이 존재하며, 이러한 상황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따라서 한 번의 만남으로는 좋은 이미지를 형성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섣부른 판단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기본 귀인 오류란 무엇인가요?
귀인 이론 중에서도 ‘기본 귀인 오류’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것이 일어난 원인을 외부 환경 탓으로 돌리는 대신 내부 행동 또는 태도 문제로 돌리는 성향”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시험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 부모님께서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해서 그랬다고 말하는 학생처럼 자기 스스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만약 친구와의 다툼 후 화가 풀리지 않는다면 화를 낸 나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싸움을 유발한 친구의 잘못이라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이지요. 반대로 기분 나쁜 일이 생겼을 때 주변 사람들로부터 위로를 받는다면 금방 괜찮아지는 걸 느낄 수 있죠. 이때 역시 타인의 도움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하게 됩니다. 결국 어떠한 결과에 대해 남 탓을 하는 것이야말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흔한 실수이자 실패의 원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범하는 기본 귀인 오류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대표적인 예시로 면접관 앞에서 긴장해서 대답을 제대로 못했을 때 변명거리를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준비 부족으로 인한 실력 부족이 근본적인 원인이지만, 미리 연습했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막상 면접장에 가면 당황스러운 나머지 머리가 새하얘지고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이럴 때면 왜 하필 지금 떨리기 시작했는지, 혹은 어제 잠을 설쳐서 그런지 등등 온갖 핑계를 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정작 진짜 원인은 무시한 채 사소한 단점으로만 치부해 버립니다. 다음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가 며칠 만에 포기하거나, 금연을 시도했다가 몇 달 만에 다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두 의지박약이라거나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체중 감량 및 금연 실패의 원인을 음식 섭취량 증가나 흡연 욕구 증대로만 돌립니다. 마지막으로 취업준비생이라면 서류전형 탈락 시 지원자의 스펙부족보다는 기업의 채용기준 미달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회사 측 입장에선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무조건 안 뽑는다는 식으로 단정 지어버리기도 하죠.728x90반응형'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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