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코드 효과 Concorde Effect

콩코드 효과란 어떤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처음 제시되었던 가설과 다른 새로운 이론이 등장하면 기존의 주장들이 오히려 설득력을 갖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사람에게 나타나는 심리현상인 ‘집단 동조’ 역시 집단 내 구성원들이 서로 비슷한 행동을 함으로써 자신의 의견과는 반대되는 결과를 초래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거나 묵인하게 되는 현상이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는 종종 이러한 현상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이렇게 사회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상 중에서도 특히 경제학 분야에서 자주 언급되는 ‘콩코드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콩코드 효과란 무엇인가요?

콩코드 효과(Concorde effect)란 비행기 제조회사인 콩코드 항공사가 초음속 여객기로 세계 최초 상업비행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싼 요금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결국 파산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즉,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일수록 수익성이 낮아지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로 인해 후발주자들이 선발주자를 따라잡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비유하기도 한다.

 

콩코드 효과 해결방안은 없나요?

콩코드 효과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목표시장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 만약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면 해당 고객층에게만 집중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따라서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차별화된 기술개발 및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경영진 차원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콩코드 효과란 쉽게 말해서 매몰비용효과라고 하는데요, 이미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서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 진행하게 되는 현상을 말해요. 예를 들어볼까요? A라는 사람이 다이어트를 위해 헬스장을 등록했어요. 하지만 직장인이라 야근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자주 가지 못하게 되고 결국 돈만 날린 꼴이 되어버렸어요. B라는 사람은 운동신경이 없어서 자전거를 못 타지만 이번 기회에 배워보고 싶어서 자전거를 샀어요. 처음엔 무서워서 몇 번 넘어졌지만 꾸준히 연습해서 이제는 제법 탈 수 있게 되었어요. 이 경우 두 사람 중 누가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한 걸까요? 정답은 둘 다 비합리적인 선택을 했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A는 자신의 의지박약을 탓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헬스장을 다닐 것이고, B는 비싼 자전거를 샀으니 본전을 뽑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타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게 될 테니까요.

매몰비용효과는 왜 발생하나요?

사람들이 어떤 일을 결정할 때 항상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건 아니에요. 때로는 감정적이거나 즉흥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는 종종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게 돼요. 특히나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두고 '매몰비용'이라는 개념을 설명하는데요, 일단 지출되었기 때문에 회수 불가능한 비용을 의미해요. 즉, 지금까지 들인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금등이 아깝다는 생각에 현재 시점에서 최적의 대안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지 못하는 거죠.

매몰비용효과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무서운 매몰비용효과를 극복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문제인식단계에서 정확한 목표설정이 이루어져야 해요. 그래야 내가 가진 자원들을 고려했을 때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으니까요. 다음으로는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설정해야 해요. 주관적인 평가는 오히려 나에게 독이 될 수 있으니 최대한 냉정하게 현실을 파악하도록 해요. 마지막으로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길러야 해요. 인생은 길고 많은 경험을 통해서 성장할 테니 너무 낙담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도록 해요.

오늘은 매몰비용효과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여러분 모두 후회 없는 삶을 살길 바라며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