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효과 Position Effect

위치효과란 특정 대상물과 자신과의 관계나 주변 환경 등에 대한 지각 과정에서 개인마다 차이가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사람들이 어떤 사물을 인식하거나 판단할 때 심리적 요인인 자기 중심성(egocentrism) 또는 이기심(selfishness)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러한 위치효과는 마케팅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광고모델 중 키가 큰 모델보다는 작은 모델이 인기가 높은 경우다. 또한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 역시 복고풍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위치효과라고 볼 수 있다.

마케팅에서 위치효과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무슨 뜻인가요?

위치는 물리적 공간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위, 권력, 재산, 지식 등 다양한 개념으로서 우리 삶 속에 존재한다.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인간관계 및 조직 내에서의 위치가 매우 중요하다. 즉, ‘내가 어디에 있느냐’ 하는 문제는 다른 사람에게 나를 어떻게 보이게 하느냐와도 직결된다. 따라서 기업 입장에서는 자사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고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타깃고객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경쟁사와의 비교우위 포지션을 파악하여야 한다. 그리고 해당 포지셔닝을 강화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매출 증대를 도모하게 된다.

 

왜 하필이면 위치효과죠?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패션업계 전반에 걸쳐 불고 있는 레트로 열풍은 1990년대 초반 당시의 향수를 자극하며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선사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제공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류업체들은 기존 트렌드를 그대로 답습하면서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 한 캐주얼의류 업체는 1980년대 스타일을 재해석한 일명 ‘뉴트로’ 콘셉트를 내세우며 주목받았다.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뜻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휠라코리아의 ‘휠라 헤리티지 컬렉션’ 출시를 들 수 있다. 휠라는 지난 6월 이탈리아 비엘라 지역에서 탄생한 110여 년 전통의 스포츠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은 ‘휠라 X 비엘라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1960~1970년대 테니스 코트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클래식한 무드의 컬러와 소재, 로고 플레이 등을 적용해 옛것의 가치를 존중하되 세련된 감각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위치효과란 사람들이 특정 장소나 사물 등 자신과 관련 있는 대상에 대해 가지는 심리적 반응을 의미한다. 즉, 어떤 물건 혹은 상황 자체보다는 그것과의 관계 속에서 느끼는 감정이다.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책상 위에 붙여놓으면 공부하다가도 계속 보게 되고, 운동화를 신으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현상처럼 말이다. 이처럼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위치효과를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위치는 왜 중요할까요?

사람마다 각자 선호하는 공간이 있고, 이를 반영해서 인테리어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가구배치라도 주변 환경 및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면 만족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개인의 취향뿐만 아니라 생활 패턴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나에게 맞는 최적의 배치를 찾을 수 있을까?

공간별 특징 파악하기

먼저 거실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편안함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손님맞이용 응접실로도 활용되기 때문에 쾌적하게 유지되어야 하며, TV 시청시 소파와의 거리 역시 매우 중요하다. 주방은 요리를 하거나 식사를 하는 곳이므로 동선이 편리해야 하고, 냉장고 옆 자투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수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침실은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므로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도록 꾸미는 것이 좋다. 욕실은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공간이므로 청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현관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기운을 받아들이는 통로이자 복을 불러들이는 입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밝고 화사한 컬러를 선택하되 너무 화려하거나 튀는 색상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인테리어 계획 세우기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정확히 파악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인테리어 계획을 세워보자. 먼저 원하는 스타일을 결정하는데, 모던·클래식·앤틱·빈티지 등 여러 가지 스타일 중 한 가지를 선택하자. 다음으로는 각 스타일별로 어울리는 마감재 종류를 알아본다. 이때 벽지, 바닥재, 페인트, 타일 등 각각의 장단점을 꼼꼼히 비교해 보고 예산 범위 안에서 적합한 소재를 선택하도록 하자. 그러고 나서 구체적인 시공 방법을 정해야 하는데, 도배 또는 페인팅, 마루 깔기, 붙박이장 설치 등 전문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인지 판단 후 직접 작업한다면 공사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우리 집 구조에 맞게 레이아웃을 정하고 나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좁은 공간일수록 최대한 많은 면적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구 배치는 물론 소품 하나하나까지 신경 써야 한다. 작은 변화만으로도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 지금 당장 도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