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3. 23.

    by. 너의 마음은 또는 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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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단현상이란 말 그대로 혀끝에만 맴도는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이 단어 자체로는 생소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자주 접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아 맞다’라는 말을 하고 싶은데 머릿속으로는 계속해서 ‘아 맞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경우나, 어떤 상황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떠오르는 단어나 문장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 등 다양한 예시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설단현상은 왜 발생하는 걸까요?


    설단현상은 뇌의 문제인가요?


    뇌의 문제라기보다는 인간의 언어능력 특성상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는 게 맞아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언어능력 차이는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비슷한 과정을 거쳐 습득하게 됩니다. 먼저 새로운 단어를 들으면 소리 나는 대로 인식하며 뜻을 추측하다가 점차 발음하면서 정확한 형태를 파악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여러 번 반복함으로써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게 되죠. 하지만 이렇게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과정 중에서도 몇 가지 특이점이 나타나는데, 첫 번째 특징은 한 번 들었던 단어라도 다시 들었을 때 처음 듣는 것처럼 느껴지는 겁니다. 두 번째 특징은 이미 아는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조건에서만 갑자기 떠올리지 못하는 거예요. 세 번째 특징은 우리가 방금 들은 단어뿐만 아니라 다른 단어들을 떠올릴 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이에요. 즉, 만약 내가 “어제”라는 단어를 들었다고 가정했을 때, 어제라는 단어를 듣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오늘”이라는 단어를 듣게 되면 마치 전혀 모르는 단어인 것처럼 느껴지게 돼요. 이를 전문용어로 ‘단어 간 간섭(interference)’이라고 합니다.


    설단현상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일단 제일 좋은 방법은 메모장을 이용하는 거예요. 스마트폰 어플로도 나와 있으니 쉽게 활용할 수 있겠죠? 또한 녹음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전화통화를 하면서 상대방에게 지금 들리는 모든 내용을 말해달라고 부탁하거나, 주변 소음이 많은 곳이라면 휴대폰 마이크를 손으로 막고 말하는 것도 좋아요. 또는 친구와의 대화내용을 녹음했다가 나중에 다시 들으면서 정리하는 것도 좋겠죠?

     

     

    설단현상이란 용어 들어보셨나요? 말 그대로 혀끝에서 맴도는 현상입니다. 어떤 단어가 갑자기 생각나지 않거나 혹은 알고 있던 정보들이 머릿속에서 뒤죽박죽 섞여버려서 혼란스러워지는 현상이죠. 이처럼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상황에서 설단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인터넷 쇼핑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는데 이름이 도저히 떠오르지 않아서 검색조차 못하는 경우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인사를 건네려고 하는데 막상 입 밖으로 내뱉으려니 말문이 턱 막히는 그런 순간들을 모두 설단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런 설단현상 왜 일어나는 걸까요?


    우리 뇌는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영역마다 맡은 역할이 따로 있죠. 언어영역에서는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글을 읽고 이해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고, 공간지각능력(시각) 부분에서는 눈앞에 보이는 사물을 인식하거나 길을 찾을 때 도움을 주고 있으며, 논리/수리 부분에서는 수학문제를 풀거나 계산을 하는 등의 일을 맡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자 다른 분야의 뇌가 서로 연결되어 상호작용하며 문제를 해결하는데요, 만약 한 가지라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일상생활에서도 큰 불편함을 겪게 될 겁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설단현상 극복방법은 없을까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인간의 뇌는 여러 개의 영역으로 나뉘어있고 각 영역별로 특화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특정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해당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고 해요. 먼저 첫 번째로는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자신이 자주 잊어버리는 내용을 노트에 적어두고 틈틈이 보는 거죠. 두 번째로는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겁니다. 내가 모르는 걸 아는 사람한테 물어보면 의외로 쉽게 답을 얻을 수 있거든요. 마지막으로는 복습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면 장기기억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나중에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훨씬 수월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사람 이름을 잘 못 외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이름을 외우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나이가 들수록 더욱 그렇죠. 왜냐하면 뇌세포가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암기력 역시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자주 보고 듣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연상기법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반복학습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들이 있으니 참고하셔서 효과적인 암기방법을 찾아보세요!


    기억해야 될 내용이 너무 많아요. 효율적으로 외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반복학습입니다. 아무리 많은 양이라도 계속해서 보다 보면 저절로 외워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죠.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학습내용을 분류하거나 다른 정보와 연관 지어보는 등의 전략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만약 여러 가지 주제를 한꺼번에 공부해야 한다면 먼저 큰 틀을 잡은 후 세부사항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한다면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겠죠?

     지금까지 설단현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열심히 노력하신다면 충분히 극복가능하니 걱정 마시고 앞으로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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