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8x90반응형
보상심리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요? 인간관계에서도 적용되고, 물건을 살 때도 적용되는 이 심리.. 과연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볼까요?
물건을 살 때 보상심리가 왜 생기나요?
우리가 무언가를 사고 싶을 때 항상 드는 생각이 있죠. ‘아 이거 사면 내가 돈을 이만큼 썼는데...’라는 생각이요. 하지만 이러한 생각과 동시에 머릿속엔 이미 결제완료 버튼이 눌러져 있죠. 이게 바로 보상심리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쉽게 지갑을 여는 이유는 자신이 산 물건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효용가치보다는 지불한 금액 자체에 집중하기 때문이에요. 즉, 합리적인 선택이라기보다는 감정적인 선택이라는 거죠.
인간관계에서는 어떨까요?
친구나 연인사이처럼 가까운 사이일수록 서로 주고받는 선물 또한 많아지죠. 그럴수록 상대방에게서 받는 기대감 역시 커지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생일선물을 준비하면서 친구로부터 받을만한 가치 있는 선물을 고르고 있다면 그것은 좋은 관계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만약 “내가 너한테 주는 건데 뭘 바라냐”라는 식이라면 그건 결코 좋은 관계라고 할 수 없어요. 물론 물질적인 부분만을 말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마음만은 진심이어야 한다는 거죠.
그렇다면 바람직한 행동은 뭘까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애초에 받지 않는 것이겠죠. 하지만 그게 어렵다면 받은 만큼 돌려주는 방식이 좋아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받기 전에 먼저 베푸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되돌려 받았을 때 기쁨이 배가 될 테니까요.사람들이 무언가를 살 때 항상 하는 말이 있죠. “이거 사면 다른 거 못 사” 이 말인즉슨,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과 비교했을 때 새로운 물건이 너무 좋아 보여서 사게 된다는 뜻이죠. 하지만 이렇게 산 물건 중 후회되는 게 한두 개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글에서 제가 직접 경험한 일을 토대로 여러분께 ‘보상심리’라는 주제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경우에 보상심리가 발동하나요?
저는 주로 옷을 살 때 보상심리가 발동하는데요. 예를 들어 A브랜드의 바지를 사고 만족해서 입고 다녔는데, B브랜드의 바지가 눈에 들어와 결국엔 둘 다 사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리고 두 개 모두 입다가 질려서 안 입게 되고 돈 낭비했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 이렇듯 자신이 가진 물건과의 비교를 통해 새로 구입하려는 물건이 더욱 좋다고 느껴지면 우리는 보상심리가 발동하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일단 지금 당장 사야겠다는 마음을 버리시고 한 달 동안 생활비를 모아서 사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과소비를 막을 수 있고, 나중에 사도 늦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만약 충동구매를 하셨다면 중고거래 사이트나 당근마켓 등을 이용하셔서 판매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물론 귀찮으실 수도 있지만, 이러한 행동들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습관이 되어 있으실 겁니다.
만약 주변 지인에게 선물을 한다면 어떨까요?
선물이라는 건 상대방이 받았을 때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과연 내가 준 선물을 받은 사람이 나처럼 기뻐할까요? 아마 아닐 확률이 높을 겁니다. 왜냐하면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것저것 따져서 신중하게 고른다고 해도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선물을 줄 때는 그냥 아무거나 주지 말고 물어보고 주거나 아니면 차라리 현금으로 주는 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보상심리가 존재한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면 부모님께서 기뻐하시고 용돈을 올려주시는 등 물질적인 보상을 해주신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 취직을 하면 나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기쁨과 동시에 내가 번 돈으로 사고 싶은 물건을 살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보상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보상심리는 때로는 독이 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인간관계에서도 보상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보상심리란 무엇인가요?
보상심리는 어떤 행동 후에 주어지는 결과에 따라서 동기가 유발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시험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이 오르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이것 또한 보상심리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나쁜 일을 한 경우 처벌을 받게 되는데, 이때 느끼는 감정 역시 보상심리다. 즉, 어떠한 행동 이후에 따라오는 결과에 의해서 생기는 심리 상태인 것이다.
인간관계에서의 보상심리는 왜 문제가 되나요?
우리가 친구에게 선물을 주거나 도움을 주는 행위는 상대방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만약 이를 당연시 여기고 고마워하지 않는다면 어떨까? 아마 고마움보다는 서운함이 앞서고 점점 사이가 멀어질 것이다. 마찬가지로 직장생활 중 상사로부터 칭찬을 받거나 인정을 받으면 업무 의욕이 높아지고 회사 생활이 즐거워진다. 반면 질책을 받거나 무시를 당하면 사기가 떨어지고 이직을 고려하기도 한다. 이렇듯 누군가와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보상심리는 서로 간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갈등을 야기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타인으로부터 받는 보상 또는 대가성 여부에 대한 판단기준이 다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만큼 했으니 너도 이만큼 해야지’라는 식의 일방적인 기대감은 버리는 것이 좋다. 대신 진심 어린 감사 표현을 자주 하고 작은 호의라도 크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가족 및 가까운 지인일수록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사소한 말 한마디, 따뜻한 눈빛만으로도 충분히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음을 잊지 말자.728x90반응형'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레너미 관계 frienemy (0) 2023.04.05 라벨링 효과 labeling effect (0) 2023.04.04 메기 효과 Catfish effect (0) 2023.04.02 펭귄 효과 penguin Effect (0) 2023.04.02 콩코드 효과 Concorde Effect (0) 2023.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