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3. 21.

    by. 너의 마음은 또는 심리는

    728x90
    반응형

    가르시아 효과란 어떤 대상에 대한 인식과 판단이 처음 정보에만 의존하게 되어 나중에 들어오는 정보들을 무시하거나 왜곡되게 받아들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우리 뇌는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는 데 있어서 기존의 경험치나 지식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현재 알고 있는 내용들이 선입견 또는 편견으로 작용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카더라’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이 또한 가르시아 효과라고 볼 수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실제로 많은 연구결과에서도 이를 증명했는데요, 예를 들어 한 실험에서는 참가자들에게 2개의 그림을 보여주고 두 그림 중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고르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른 그림을 다시 보여주면서 선택지를 제시했습니다. 첫 번째 그림을 고른 사람에게는 “첫 번째 그림보다는 두 번째 그림이 훨씬 낫다”라고 말했고, 두 번째 그림을 고른 사람에게는 “두 번째 그림보다는 첫 번째 그림이 훨씬 낫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본 그림만을 보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가르시아 효과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가르시아 효과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먼저 스스로 객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내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이미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 혹은 선입견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다음으로는 다양한 시각에서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같은 상황이라도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역지사지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나의 의견만이 옳다고 주장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의견 역시 존중하면서 대화한다면 좀 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각자 자기만의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본다는 건 참 재미있는 일이에요. 하지만 그것이 잘못된 방향이라면 빨리 벗어야겠죠? 여러분 모두 올바른 안경을 쓰고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가르시아 효과였습니다!

     

    가르시아 효과란 

     

    한 번 경험한 맛과 냄새 등 자극이 이후 다른 상황에서도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이처럼 우리 뇌는 익숙한 것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처음 본 음식이라도 익숙하게 느끼도록 반응한다고 해요. 그래서 다이어트 중이라면 새로운 음식보다는 기존에 먹던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무조건 같은 음식만 먹는다면 질리기 마련이죠. 이럴 때 활용하면 좋은 방법이 있으니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다이어트 중이라 샐러드를 먹고있는데 너무 질려요


    샐러드나 닭가슴살같은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다 보면 금방 질리게 되는데요. 그럴 때는 좋아하는 과일이나 채소를 곁들여보세요. 포만감도 높이고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답니다. 특히 샐러드는 드레싱 없이 먹기 힘들잖아요? 시중에 판매되는 다양한 드레싱들이 있지만 칼로리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부담스럽다면 직접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저칼로리 마요네즈인 스리라차 소스 또는 발사믹 식초를 이용해서 맛있는 드레싱을 완성할 수 있어요.


    평소 자주먹는 과자랑 빵을 끊고 싶은데 자꾸 손이 가요 


    저도 마찬가지랍니다.빵을 좋아하는 나에게 탄수화물 끊기란 너무나 힘든 일이에요. 그렇다고 무작정 안 먹기엔 스트레스받고 건강에도 좋지 않으니 대체식품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만든 빵이라던가, 설탕 대신 스테비아 혹은 에리스리톨이라는 감미료를 사용한 간식거리를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단, 단맛이 나는 만큼 칼로리는 높다는 점 잊지 마세요!

     

    어떤 일을 반복해서 경험하면 처음과 다른 결과가 나올 때도 같은 반응을 보이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초콜릿 케이크를 한 번 먹어본 사람은 두 번째 먹을 때 첫 번째 먹었을 때 느꼈던 맛과는 다르게 느낄 수 있지만, 계속해서 먹다 보면 다시 똑같은 맛을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가르시아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심리학 용어인 가르시아 효과는 어떻게 생겨난 건가요?


    1930년대 멕시코계 미국인 사업가였던 호아킨 가르시아 로드리게스(Jaques Huachin Garcia Rodriguez)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절반 이상 남겼고, 계산을 하면서 웨이터에게 “음식이 너무 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웨이터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손님께서 방금 소금을 넣으셨잖아요.” 이후 연구자들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여러 가지 색깔의 알약을 보여주고 이를 삼키도록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피실험자들이 먹은 알약 중 일부를 가려내고 나머지 알약만을 섭취하도록 했는데요. 이때 대부분의 피실험자들은 자신이 먹었던 알약을 정확하게 골라냈습니다. 즉, 이전에 특정 색의 알약을 먹고 난 후라면 다음에 먹는 알약 역시 해당 색깔로 인식한다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가르시아 효과입니다.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도 가르시아 효과를 찾을 수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첫사랑’을 들 수 있는데요.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짝사랑하던 이성과의 관계가 진전되지 않으면 스스로 포기하거나 상대방이 먼저 고백하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소개팅 자리에서 애프터 신청을 받지 못하면 마음속으로는 이미 거절당했다고 생각하기도 하죠. 이렇듯 누군가와의 관계가 틀어졌을 때 그것이 나의 잘못이든 상대방의 잘못이든 상관없이 내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좋은 인연을 만났을 때는 마치 운명처럼 느끼기도 합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연인 혹은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가르시아 효과가 존재하나요?


    물론입니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은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프랑스 파리 시민 약 2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지난 1년간 겪은 나쁜 일 가운데 75%가량이 자기 탓이었다고 답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요.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자는 46%만이 자신의 행동 때문에 나쁜 일이 생겼다고 생각했지만 여자는 무려 82%가 그렇다고 답변했습니다. 심지어 직장 상사나 동료 등 타인의 실수로 인해 벌어진 일조차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고 하네요. 그만큼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불신사회라는 반증이겠죠.

    누군가를 원망하며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어떨까요? 그러면 언젠가 당신에게도 행운이 찾아올지도 모르니까요.

     

     

     

    가르시아 효과의 세 가지 구체적인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화학 요법으로 인한 미각 혐오: 화학 요법을 받는 환자는 종종 특정 음식에 대한 미각 혐오를 경험하며, 이는 영양 섭취와 회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미각 혐오 학습에 대한 가르시아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혐오감은 조절될 수 있으며, 환자는 특정 음식을 긍정적인 결과와 연관시키도록 훈련받을 수 있으며, 이는 치료 중 이러한 혐오감을 줄이고 전반적인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동물의 포식자 회피: 야생에서 동물은 시행착오를 통해 해를 끼치거나 질병을 유발하는 특정 음식이나 물질을 피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데, 이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또한 동물이 특정 음식을 쥐약의 맛과 같은 부정적인 결과와 연관시켜 조건부 미각 혐오증을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동물이 포식자의 쉬운 표적이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어린 시절의 음식 혐오증: 부모는 자녀가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도록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특정 음식에 대한 혐오감이 있는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미각 혐오 학습에 대한 Garcia의 연구에 따르면 싫어하는 음식과 새로운 음식을 먹었을 때 보상이나 칭찬을 제공하는 등의 긍정적인 강화를 결합하여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섬세한 심리적 고려가 필요합니다.

    728x90
    반응형

    '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슴도치 딜레마  (0) 2023.03.21
    고백 효과 Confession Effect  (0) 2023.03.21
    고립 효과 Isolated Effect  (0) 2023.03.21
    걸 맞추기 원리 Matching Principle  (0) 2023.03.21
    플라시보 효과 Placebo Effect  (0) 2023.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