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4. 17.

    by. 너의 마음은 또는 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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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노플리 효과란 특정 상품을 소비하면 그것과 관련된 다른 상품들을 소비하게 되는 현상을 말해요. 명품가방을 사면 덩달아 가방 브랜드 로고가 박힌 옷이라던지 신발 등을 사게 되는 경우가 있죠? 이처럼 사람들이 자신만의 문화나 취향을 과시하기 위해 비슷한 물건을 사려는 경향을 보여요. 이를 파노플리 효과라고 합니다.


    파노플리 효과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파노플리 효과는 프랑스 경제학자 장 보드리야르가 처음 제시한 개념이에요. ‘파노플리’는 집합체 또는 집단이라는 뜻이고, ‘효과’는 결과를 의미하는데요. 쉽게 말하면 어떤 한 가지 물품을 소비하면 그것과 관련된 다른 품목들도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선택해서 구입하려는 심리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비싼 자동차를 소유했을 때 자연스럽게 차와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의류나 액세서리를 찾게 되는 것이죠.


    왜 하필이면 고가의 사치품에만 해당될까요?


    사실 파노플리 효과는 모든 재화에 적용될 수 있지만 특히 값비싼 사치품일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나요.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할수록 더욱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며 주변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같은 성능이라면 좀 더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합리적인 소비와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파노플리 효과를 피할 수 있을까요?


    파노플리 효과를 피하기 위해서는 남들과의 차별화를 추구해야 해요.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자기 계발을 통해 지식수준을 높이는 것이 좋아요. 또한 취미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길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얻은 결과물을 SNS에 공유한다면 스스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고 타인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겠죠?

    파노플리 효과란 특정 상품을 사며 동일시하는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명품 브랜드나 고가의 자동차 등 남들이 부러워하거나 선망하는 대상을 구입함으로써 자신 또한 그런 부류에 속한다고 여기는 심리입니다. 최근 들어 SNS상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플렉스'라는 단어 역시 이 파노플리 효과라고 볼 수 있겠죠?


    요즘 플렉스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이게 무슨 뜻인가요?


    최근 1020세대 사이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인 ‘플렉스(Flex)’는 원래 미국 힙합 문화에서 래퍼들이 부나 귀중품을 뽐내는 모습에서 유래했습니다. 이후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국내 힙합 가수들을 중심으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점차 대중화됐는데요, 주로 젊은 층과 청소년층에게 인기 있는 패션 아이템 혹은 고가의 물건을 자랑하며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같은 표현을 쓰는 식이죠. 이러한 행위 자체를 일컫는 신조어이기도 합니다.


    왜 하필 비싼 물건을 사는 걸까요?


    비싼 물건을 소유하면 스스로 우월감을 느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일종의 자기만족이자 과시욕이라 할 수 있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 만족감을 얻는 경우가 많은데요, 예컨대 누군가 나보다 좋은 차를 타고 있으면 나도 사고 싶어 지거나, 내가 산 물건이 친구가 산 물건보다 비싸면 왠지 모르게 뿌듯해지는 거죠. 하지만 이렇게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얻은 우월감은 오래가지 못해요. 오히려 열등감이라는 부작용을 낳을 뿐이죠. 따라서 무조건 남을 따라 하기보다는 각자의 형편에 맞는 소비를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그럼 어떤 걸 사야 할까요?


    남들 시선 의식하지 않고 소신껏 선택해야 후회가 없어요. 지금 당장 갖고 싶은 물건인지, 아니면 미래 가치가 높은 물건인지 따져보는 거죠. 가령 주식 투자를 위해 목돈을 모으고 있다면 굳이 값비싼 옷이나 가방을 살 필요가 없겠죠. 반대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과감하게 지갑을 열어도 좋습니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돈은 다시 모이게 마련이니까요.

     

    파노플리 효과란 특정 상품을 소비하면 그것과 연관된 다른 상품들을 소비하고자 하는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예를 들어 명품 가방을 사면 자신감이 생기고 이에 어울리는 옷을 사고 싶어 지는 심리입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파노플리 효과를 이용해서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기업들이 많은데요, 대표적인 사례인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점에서는 매장 내 모든 제품을 체험하게 하고 있어요. 고객 입장에서는 다양한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게 되는 거죠. 그렇다면 우리나라 백화점에서도 비슷한 시도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백화점 1층 화장품 코너 앞에만 서면 왜 이렇게 마음이 급해질까요?
    바로 샤넬, 디올, 입생로랑 등 유명 브랜드마다 고유의 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후각 자극에 약하기 때문에 향수나 디퓨저 같은 향기 나는 제품 옆에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해당 제품을 구매하려는 욕구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백화점 입구에서부터 좋은 향기가 나면 자연스레 발걸음이 그쪽으로 가게 되고 결국엔 쇼핑욕구가 상승한다는 거죠. 하지만 반대로 너무 강한 향이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명품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매장 직원분들이 친절하거나 인테리어가 멋져서 그런 걸까요? 정답은 바로 조명이랍니다. 해외 럭셔리 브랜드 중 일부는 내부조명을 어둡게 해서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해요. 아무래도 밝은 곳보다는 어두운 곳에서 물건을 보는 게 집중도도 높아지고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죠. 또한 은은한 간접조명을 활용한다면 더욱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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